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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아카시아향은 바람에 날리는데...

by bigmama 2010. 5. 31.

 

 

 

 

 

 

요즘...주변은 아카시아꽃 천지.

아침에 창문을 열라치면 달콤한 내음이 맡아지니

잠이 덜 깬 무표정의 입가에도 어정쩡한 미소가 돌고

그 향기를 음미하느라 창문 근처를 잠시 서성이는 요즈음.

 

지난 밤에도 많은 아카시아꽃들이 사그라졌나 보다.

차 지붕위에 수북히 내려앉은 마른 꽃잎...

 

인왕 스카이웨이도 하얀 아카시아꽃이 절정을 넘었다.

떨어진 꽃잎이 바람따라 이리 휩쓸~ 저리 휩쓸~ 도로를 누비는데

마음 가볍지 않은 길이었지만

차창을 활짝!! 열어재치고

달콤한 아카시아향을 맡아가며

임박한 약속시간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함께 천천히 드라이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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