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주변은 아카시아꽃 천지.
아침에 창문을 열라치면 달콤한 내음이 맡아지니
잠이 덜 깬 무표정의 입가에도 어정쩡한 미소가 돌고
그 향기를 음미하느라 창문 근처를 잠시 서성이는 요즈음.
지난 밤에도 많은 아카시아꽃들이 사그라졌나 보다.
차 지붕위에 수북히 내려앉은 마른 꽃잎...
인왕 스카이웨이도 하얀 아카시아꽃이 절정을 넘었다.
떨어진 꽃잎이 바람따라 이리 휩쓸~ 저리 휩쓸~ 도로를 누비는데
마음 가볍지 않은 길이었지만
차창을 활짝!! 열어재치고
달콤한 아카시아향을 맡아가며
임박한 약속시간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함께 천천히 드라이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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