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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12월의 명동

by bigmama 2010. 12. 9.

조촐한 송년모임이 있던 날.

명동의 한 호텔 부페에서...

무탈하고 건강하게 올 한 해를 보낸 것에 서로가 감사해 하며

와인잔을 부딪치며 건배~를 하고...

다가올 새해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살자고 기원도 하고...

 

 

 

 

 

간만에 명동거리를 걷기로 했다.

 

 

 

'el condor pasa'가 흐르고 있는 명동거리.

 

 

 

 명동예술극장 앞.

 

 

 

 

 

 

명동 성당 언덕을 오르며~

 

 

 

지금은 카톨릭 회관으로 바뀐,

예전 성모병원이 있던 자리의 성모상은 그대로...

 

 

 

 

 

 

 

 

 

 

 

 

 

 

 

 

 

 

3년이란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도 둘러보고~

긴 세월이 지났건만 전혀 변함없는 한결같은 모습...너무 반갑고 흐뭇했다.

 

 

 

성물샵에 들러 구경하다가

성당다니는 친구가 생각나 앙징맞은 묵주 한 줄을 샀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나에게도 묵주를 선물해 주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자

숨어있던 트리의 조명이 차츰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세밑의 명동 거리.

구세군의 딸랑딸랑~ 종소리는 곧 이 해가 저물고 있음을 알려주고...

 

숨가쁘게 흘러온 시간,

숨가쁘게 흘러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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