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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들꽃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 진달래,개나리...등등의 봄 꽃들로 요즘 산은 멀리서 바라만 봐도 그 빛깔이 말할 수없이 곱고 아름다워 파스텔톤으로 색칠한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는데 산 속 양지바른 곳에는 소담스런 들꽃의 물결도 소리 없이 시작되었다. 이름도 알 수없는 작으마한 들풀의 푸르름.. 2009. 4. 16.
아내는 무엇으로 사는가 아내는 무엇으로 사는가... 주변의 어느 여인. 환갑을 지내고도 두 해를 더 넘긴, 항상 씩씩한 듯한 표정에 즐거운 듯 자주 흥얼거리는 가곡하며... 하지만 외손주를 이뻐할 때는 영락없는 다정다감한 할머니 모습의 그녀. 그녀가 우리들 앞에서 눈시울을 적셨다. 심장병이 있고 고혈압도 .. 2009. 4. 14.
북한산의 진달래 북한산에도 진달래의 물결이 시작되었다. 군락을 이룬 거대한 모습은 없지만 오밀 조밀 곳곳에서 수줍게 하늘거렸다. 이 날 산행은 진달래 보기를 주목적으로 하였기에 독박골에서 시작하여 탕춘대를 지나 이북오도청쪽으로 내려 오도록 코스를 잡았다. 등산로는 비교적 편안하고 양명하여 곳곳에 .. 2009. 4. 13.
윤중로 벚꽃 축제 서울에서 오십여년이 넘게 살면서도 정작 벚꽃 만발한 윤중로를 가본 적은 없었다. 친구들 역시 나와 똑같았다. 메스컴에서 보여주는 몰려든 인파가 절로 포기케 했고 그런 복잡스런 상황은 즐겨하지 않는 까닭이었으리. 다들 어렵게 낸 시간이었기에 한 순간도 흘려버리기 아까워 여의도로 行!! 윤중.. 2009. 4. 10.
을왕리에 다녀오다. 한달 전부터 어디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하기로 하고 이곳 저곳을 물색하다가 선택한 곳.을왕리! 차 두대에 각각 다섯 명씩 나누어 타고 을왕리에서 조우하기로 하고 출발~ ㅎ 시야가 뿌옇게 흐려있어 아쉬웠다. 다들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싶어 했는데... 기다리고 고대하던 점심 식사는 조개구이와 바.. 2009. 4. 9.
민들레 들에, 야산에는 지천일 민들레를 집 옆의 조촐한 화단에서 발견한 기쁨이 어찌나 크던지~ 2009. 4. 7.
호수 공원의 봄 일산 호수공원에 찾아 든 봄 풍경. 해가 점점 기울어가는 시각이라서 그런지 흐릿하게 나왔지만 은은한 봄향이 풍기는 호수 주변. 뒷 모습의 이 청년은...제 둘째 아들입니다.ㅎ 무얼 보고 있었을꼬... 저무는 해가 잔잔한 호수위에 빛을 드리우는 즈음에... 서서히 해는 저물어 갔습니다. 2009. 4. 6.
호수공원의 봄 (전통 정원) 성묘 후에 친척집에 모였다가 가까운 호수공원으로 대부대가 나들이를 하였다. 오랜만에 들러보는 호수 공원! 전통 정원으로 꾸며놓은 곳엘 가니 온통 매화 꽃이었다. 아쉬운데로 매화를 실컷 볼 수 있었네. 섬진강에 못 가보면 어떠리... 이 곳이 섬진강변인걸~ 하는 남편의 말에 그건 그러네~ ㅎㅎ( .. 2009. 4. 6.
벚 꽃 작년에 찍었던 벚꽃 사진 입니다. 며칠이 더 지나면 곧 이렇게 활~짝 피어나겠지요~ 윤중로의 벚꽃축제며 남산벚꽃 축제며 서울에도 벚꽃축제는 꽤 있네요. 그 외 이름없는 길가에도 벚꽃의 아름다운 향연은 한창일테구요. 2009. 4. 3.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만난 남자 저마다 바삐 움직이느라 오고가는 사람들이 부산한 세종문화회관 앞길 가에 한 남자가 다소곳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온유하면서도 강하고 너그러우면서도 사리분별 정확할 것 같은 느낌의 남자. 어설픈 경박감은 싫고 부질없는 정열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는 내 나이. 젊음이란 것이 아니,청.. 2009. 4. 2.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며칠 전에 오랜만에 연락을 해와 통화하게 된 지인과 이런 저런 가벼운 얘기들을 주고 받다가... 애인을 만드는게 꿈(?)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밝은 목소리를 들었다. 물론 농담삼아 한 얘기였겠지만 그 희망(?)은 진실일지도 모르겠다. 이야기를 들으며 ㅎㅎ~ 하고 같이 웃어 주었다. 이 .. 2009. 3. 31.
산수유,진달래 찾아서.. 북한산에는 얼만치 봄이 와있을까...기대하며 올랐는데, 과연~ 지난 가을,겨울에 무성한 잎을 떨구어낸 채이지만 한껏 물이 올라 부드러워 보이는 가지들 사이 사이로 노오란 산수유가 그 빈곳에 색을 풀어 놓았다. 슬슬 산 속으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진달래의 소담스런 기다림을 만나보.. 2009. 3. 29.
진실을 만나는 순간 갈등과 긴장이 깊어갈 수록, 그런 세상일수록,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어쩌누~ 내적 진실은 가볍게 매도되거나 고갈되고 말초적 즐거움만이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인정되는 현실에서 쉽게 동조하며 두 발을 담그고는 있어도 진실과 참됨에의 갈증은 더 깊어지고 .. 2009. 3. 27.
동안 신드롬 한 친구를 만났는데 살이 찐거야? 아니면?... 나이가 들 수록 빠지는건 볼살이고 나오는건 뱃살이라는데 한달만에 만나는 그 친구 두 볼이 빵빵한 것이 두둑하게 살이 올라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조심스레 볼에 뭐 했어? 물어보더라. 이 친구 워낙에 외모에 부지런히 투자도 많이하고 관.. 2009. 3. 25.
핑크빛 유혹 얼마전에 큰 용기내어 구입한 핑크빛 쟈켓. 핑크의 화사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실생활에 접목시키기엔 부담스러운 빛이어서 늘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던 색깔이었다. 정장 차림은 차마 부담스러워 포기하고 케쥬얼하게 걸칠 수 있는 얇게 누빔이 되있는 점퍼 스타일의 .. 200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