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은 이야기
화이트 데이..
bigmama
2014. 12. 16. 11:46
12.15일.
소담소담 내리던 눈이
어느새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린 한낮에..
그리하여 세상은 온통 흑백의 모노톤으로...
눈치우는 아저씨의 깊은 숨길따라 퍼지는 하얀 입김을 보며
좀 미안하긴 했지만...
하얗게 변한 세상이 어찌나 아름답고 좋던지~~
2014년 한해...
때론 슬펐고..
때론 행복했고..
때론 가슴 아팠고...즐거웠고...감격스러웠고...허탈했고...뿌듯했고...허전했고...
이 많은 감정들이 수시로 들고 나며 지친 마음을
정겨움으로..
따뜻함으로..
푸근함으로..
안온함으로 다가와 감싸 주었던 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