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mama 2016. 5. 24. 21:47

 

 

 

 

 

 

 

 

 

빨간 줄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옆에서

장미향을 설핏 닮은 향기를 품고 하얗게 핀 찔레꽃이

어제 밤부터 내린 비에 많이 상했다.

이제 줄장미도 찔레꽃도

뒤안으로 사라질 시간인가 보다.

 

오전까지 줄기차게 내리던 비는

봄을 어서 지우고 픈 여름비였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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