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가수 이장희

bigmama 2019. 3. 14. 22:12

 

 

 

 

가수 이장희.

나의 여고시절에 통기타의 연주와 낭만적인 가사로

사춘기 여학생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긴 장발머리에 청바지 입고 기타하나 어깨에 턱,하니 걸친,

왠지 반항아 같던 그.

 

하지만 외면에서 풍기는 것과 달리

노래에서 풍기는 순정남같은 그 매력이 그리도 좋았었는데..

비록 콧수염은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동안 가끔 그의 모습을 메스컴에서 보아서 낯선 모습은 아니었지만

한 TV 프로에서 <그건 너>를 열창하던 그의 모습은

풍채도 당당하고 젊은시절보다 더 활력이 넘쳐 보이는 

너무도 중후한 아저씨였다.

 

그의 영상 위로 젊었던 그의 청춘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흘러간 세월의 더께가 이리도 두터웠던가..싶었지만,

세월과 무관하게 여전한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에

나의 여고시절 모습이 리듬타고 흐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