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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New 광화문 광장

by bigmama 2022. 8. 23.

광화문 광장이 새롭게 개장된 이후에도

차 타고 지나다니며 구경만 하다가

광화문 부근에 볼일이 있어 나간 길에

비로소 광장을 둘러보게 되었다.

광화문 앞은 아직도 월대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광화문 대로로 나가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설치된 LED 전광판의 현란한 영상이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박물관은 19세기 말부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해 놓은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이다.

입장료가 무료인데도

아직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은 없다는.

 

 

 

 

차가 지나다니던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는 

녹음이 무성한 공원이 되었다.

 

 

 

 

커다란 화분에 심긴 나무가 가로수를 대신하고,

 

 

 

 

광장 공사를 하다 발견한 유적은 그대로 보존.

 

 

 

 

 

 

햇빛 한 줄기도 가릴 곳 없던 광장에 나무와 꽃을 심어 놓고

벤치도 군데군데 놓아두니

살랑살랑 바람결이 느껴지고 시원했다.

 

 

 

 

꼬마들의 놀이터가 된 바닥 우물 분수.

 

 

 

 

광화문 광장 야외 카페는

이제야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 것 같았다.

 

 

 

 

근엄해 보이기만 했던 세종문화회관도

한결 풍부해진 표정으로 바뀌었다.

 

 

 

 

예상을 깨트린 분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세종문화회관 앞 쉼터.

 

 

 

 

공원에는 모던한 모습의 개울도 있고,

 

 

 

 

개울 바닥에는 근현대 역사가 연도별로 기록되어 있다.

 

 

 

 

세종문화회관 별관 앞.

 

 

 

 

미디어 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해치마당.

 

 

 

 

촉촉이 젖어 있는 분수대를 지나갈 때는

갑자기 물길이 솟구칠 것 같아서

맘이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간이 의자에 앉아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땐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음수대도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 분수가 또 있네..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동상 좌우로 충무공의 승전 기록과 어록이 담겨있는

표지석이 놓여 있다.

 

 

 

 

하늘로 솟구치는 분수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 순신 장군 동상 앞에도 바닥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 건

탁월한 아이디어 같았다.

분수 이름도 노량 분수라고 함.

 

 

 

 

광장은 없어진 도로만큼 넓어지고,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가 되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집회로 몸살을 앓던 광장에

비로소 평화가 찾아온 것 같은 느낌..!

 

 

 

 

세종대왕의 미소가 이 날따라 더 온화해 보였던 건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이 모습 이대로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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