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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by bigmama 2022. 10. 20.

시내에 나간 길에 잠시 들렀던 조계사는

국화향기가 만발이었다.

 

 

 

 

국화꽃 만발한 보리수 밑에서 수행 중인 싣달타.

 

 

 

 

토피어리로 만든 십이지상.

 

 

 

 

 

 

행여나 작품이 망가질세라 조심스러웠던 손길을 보았다.

 

 

 

아름다운 모습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성스러운 손길이 있다는 걸..!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국화만 보면 되뇌이게 되는 시..ㅎ

 

 

 

 

경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작품들로 꾸며져 있어서

테마공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계사의 분위기가 신기한 듯

이곳저곳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외국인 여행객들.

이제 조계사는,

외국 여행객들이 꼭 둘러봐야 할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한 남학생의 간절함이 느껴지던 뒷모습.

부디 소원성취하시길..

 

 

 

 

 

 

 

 

 

 

나에게 핫플레이스였던 핑크뮬리 꽃밭.

 

 

 

 

비스듬히 누운 오후의 햇빛을 받은 핑크뮬리의

환상적인 핑크빛은 설레임이었다.

 

 

 

 

 

 

비록 한 줌 밖에 안 되는 핑크뮬리였어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그 느낌 충분히 즐겼으니까..!

 

 

 

 

 

 

꽃 속에 파묻혀 동심을 느끼며

국화향기 나눔 받던 날.

나에게는 일상의 틈새 시간에서 얻은 소확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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