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163

발길 가는 데로 시내 산책 모처럼 시내를 걷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안국동에서 내렸다.자연 속을 걷는 것도 좋은데가끔은 복잡한 거리를 구경하며 걷는 것도 재밌으니까.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마음 내키는 데로, 발 길 가는데로 걷기로 했다.     창덕궁 앞 돈화문로를 걷다가눈에 들어 온 궁궐 담장.     호기심에 길을 따라가보니궁궐 담장 옆으로 호젓한 길이 나타났다.이름하야 난생처음 들어 보는 서순라길..!     도로변에는 조그만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섰지만문을 닫은 가게도 많이 보였다.     유독 한 가게 앞에 줄 선 손님들이 많아서어떤 가게인가 궁금했는데..     아직 오픈 준비 중이었다.아마 타코와 맥주로 유명한 젊은이들의 핫플인 듯..     서순라길을 따라가니 종묘가 나왔다.     종묘.. 참 오랜만이다.     .. 2024. 5. 15.
람세스 왕조의 왕의 무덤들 여기는 왕가의 계곡.이곳에는 62기의 고대 이집트 신왕국 왕들의 무덤이 있는데맨 마지막에 발굴된 62번째 무덤이 투탕카멘 무덤이다.     왕가의 계곡에 있는 kv11호 무덤은고대 이집트 20 왕조의 2대 왕인 람세스 3세의 무덤이다.무덤 입구에 서있던 관리인에게 입장권을 보여주니 펀칭도구로 입장권에 펀칭해 주었다.     우리에게 유명한 람세스 2세의 무덤은 kv7로 표기되는데왕가의 계곡에서 제일 화려하고 거대한 무덤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부장품과 보물들이 모두 도굴당했고그나마 남아있던 벽화들도 홍수에 쓸려내려가서현재는 거의 폐허 수준이 되었다네.     kv11호 무덤은 입구부터 석관이 놓인 곳까지무려 125m나 되는데벽과 천장이 아름다운 부조와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채색도 나름 선명.. 2024. 5. 11.
연등 달기 곧 다가올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며시내에 나온 김에 조계사에 들러 연등을 달기로 했다.     조계사 경내에 들어서니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하게 내걸린 연등.     등 달아주시는 분께 부탁하여 연등에 명찰을 걸고,     큰 아들과 작은 아들 연등을 달았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무탈한 것이 효도이니..     그리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을 즐겨라..!     엄마는 늘 너희들을 위해 기도하리니..     조계사를 나와 이팝나무꽃이 활짝 핀 도로를 지나고경복궁까지 걸었다.     광화문 광장은 5월을 맞아 축제가 한창이다.     이름하여      광화문 광장은 이제 놀이공원이 되었다.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이 무척 많았다.     늘 차로 지나다니면서 대로 풍경만 보다.. 2024. 5. 8.
북한산 스마트 둘레길 산책 요즘은 일주일이 어제 같고..     한 달이 그제 같고..     봄꽃이 늦게 피는 우리 집 겹벚꽃도 그새 다 사그라지고..     마치 봄이 완전 떠난 것 같은 기분..!     서울 최고 기온이 29도로 제일 덥다는 날.      해가 비스듬히 기울면서 한낮 더위가 수그러진 오후 느즈막에 나가 홍제천을 걸었다.     땡볕 아래서도 왜가리는 사냥에 여념이 없고,     홍지문 주변은 아직도 공사 중이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내 보기엔 지난겨울부터 영 진척이 없다.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걸어야 하는 천변 대신에북한산 자락길로 급 방향 바꾸기..!     북한산 자락길 중 옥천암부터 실락어린이공원 까지를북한산 스마트둘레길로 지정함.결론은 이렇게 부르나 저렇게 부르나 같은 길이란 걸.... 2024. 5. 2.
축령산 이틀 째 다음 날 아침.몇몇이서 아침 산책에 나섰다.싱그러운 아침 공기가 무척 상쾌했다.     노란 산수유 너머로어제 걸었던 산책로가 보였다.     축령산 산내음 둘레길.이름이 참 이쁘다.소나무와 잣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축령산 둘레길은이름에서부터 향내가 폴폴 느껴졌다.     서리산 입구라고 쓰인 안내판을 보니문득 옛 기억이 떠올랐다.20년 전에 큰 형님 내외와 우리 부부 넷이서연분홍 철쭉이 만발한 서리산을 산행했었는데..     그때 축령산에서 서리산으로 넘어간 기억은 나는데이곳을 거쳤는지는 기억에 없다.                                                길은 초입부터 매우 가팔랐다.        자작나무 숲길에 들어서고,     이곳에서 서리산 입구까지 0.17.. 2024. 4. 28.
축령산 휴양림 지인 모임에서 1박 여행을 가기로 한 사흘 전 날.부주의로 휴대폰을 도로에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완전 박살이 났다. 마침 휴대폰을 바꿀 생각을 하고 있던 때여서곧바로 새 핸드폰으로 개통하였고, 별 문제없을 줄 알았는데,구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내용들은 바로 옮길 수가 없다네. 이런 난감할 때가..여행 문제로 연락할 일이 많은데카톡도 안되고기억나는 전화번호가 하나도 없으니 이걸 어쩔..!!정말이지 그때는 완전 멘붕 상태였다. 이튿날 다시 대리점으로 달려가 겨우 카톡은 재생시킬 수 있었는데이때 티스토리 덕을 볼 줄이야.. 암튼, 가슴을 쓸어내리며 카톡으로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고축령산으로 출발~! 이번 여행은 차를 가져가기로 했던 지인이 여행 당일날 갑자기 몸이 아파 갈 수 없다고 연락해 와서내가 차를 가지고.. 2024.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