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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香..文響..

둘레길에서...

by bigmama 2011. 2. 8.

 

 

 

 

 

 

 

 

 

 

둘레길을 걷다보면 군데군데 글 판이 서있다.

가던 걸음 멈추고

숨고르며 읽어 내려간 간단한 글귀들.

 

느림의 미학이니

사색하는 행동이니 하며

걷기에 대해 나름 철학적인 의미부여를 하고

걷기 예찬이 끝없이 이어지는 요즘이지만,

 

뭇 작가들이 미학적으로 수식한 글이나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을

굳이 되새기지 않아도 되는것이

 

걷다보면

내 마음 속은 어느덧 평화의 물결로 가득한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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