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을 걷다보면 군데군데 글 판이 서있다.
가던 걸음 멈추고
숨고르며 읽어 내려간 간단한 글귀들.
느림의 미학이니
사색하는 행동이니 하며
걷기에 대해 나름 철학적인 의미부여를 하고
걷기 예찬이 끝없이 이어지는 요즘이지만,
뭇 작가들이 미학적으로 수식한 글이나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을
굳이 되새기지 않아도 되는것이
걷다보면
내 마음 속은 어느덧 평화의 물결로 가득한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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