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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133

광화문 빛초롱 축제 오후 6시 정각이 되니 조명이 광화문을 비추며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금, 토, 일요일에는 라이트쇼와 더불어 광화문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목요일이어서 미디어파사드는 볼 수 없었다. 웅장한 음악이 흐르고 순간순간 조명색이 바뀌며 라이트쇼 시작~! 8분여의 라이트쇼를 구경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총총.. 밤 기온이 꽤 쌀쌀했는데도 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조명색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분위기가 신비로웠던 몽유도원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센스가 굿~! 다보탑과 공룡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시공을 넘어선 전설 속 이야기가 있고, 용호상박의 동물의 왕국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상만화 같은 분위기. 모처럼 세종대왕님도 눈이 즐거우셨을 듯..(호호) 갑진년은 청룡의 해..! 청룡이 가슴.. 2024. 1. 20.
목인박물관 목석원 인왕산 서울성곽을 오르다 내려다보며 궁금해했던 곳! 그곳이 목석원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부암동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던 날, 드디어 벼르던 목석원을 방문하였다. 숨이 턱에 차오를 즈음 당도한 목석원. 가파른 오르막길 끝에 위치해 있어서 추천한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못 올라가겠다는 친구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 숨을 고르며 목석원에 들어가니 아늑한 별천지 같은 세상이 펼쳐졌다. 처음 인사동에 개관했던 목인박물관은 2019년에 이곳 부암동으로 이전하여 목인박물관 목석원으로 재개관하였다. 다양한 모습의 석상과 다양한 표정들.. 느낌은 비슷한데도 같은 표정이 없는 것이 재밌다. 대장군, 여장군..? 피크닉하우스로 가는 길. 피크닉하우스는 고풍스러운 유럽의 분위기였다. 조그만 달항아리와 노란 들.. 2023. 11. 9.
봄맞이 공연 관람- 한국춤 열두마당 2023.2.28 2월의 마지막 날. 동대문에 위치한 전통공연 창작마루 광무대에서 한국춤 열두마당 공연을 관람하였다. 9층에 자리 잡은 광무대에서 내려다본 흥인지문 공원. 새로 복원된 서울성곽이 한눈에 들어왔다. 성곽 너머에 있는 교회 종탑이 특별하게 눈에 띄었다. 오후 4시 정각.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춘앵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1호이며 궁중 제례 의식의 하나인 일무. 그리고 국가 무형문화재 제 40호인 학연화대합설무 中 학무. 국가 무형 문화재 제12호인 검기무. 국가 무형 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 아리따운 무용수들이 무거운 아저씨 탈을 쓰고 얼마나 애를 썼을지.. 뒤이어 김천흥 류 심소원무가 이어지고, 김천흥 류 승무. 최현 류의 태평무. 최현 류 산조 이매.. 2023. 3. 1.
광화문 광장 세밑 풍경 광화문에 나갔다가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빛초롱 축제를 둘러보았다. 빛초롱 축제는 광장이 재개장한 이후로 처음 열리는 축제인데 모든 조형물이 등으로 제작되었다. 찬 공기가 제법 매서운데도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많고~. 광장에 모인 조형물 사람들은 시공간을 건너뛴 모습이었다. 새해 주인공 토끼가 전해 주는 복주머니를 마음으로 받아 들고 희망의 새해를 기대하며.. 야간에 문을 여는 마켓은 Close 상태였다. 해치마당에 왕도 행차하시고, 이곳 작품들은 한지 등(燈)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수상작인 나비와 고양이. 조형물에 빛이 없으니 앙꼬 없는 찐빵처럼 맹숭맹숭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야간에 빛이 들어오면 나름 볼 만할 것 같았다. 나눔 온도 67.9도. 이맘때면 늘 90도.. 2022. 12. 31.
김천흥 무악 백년 기념 공연 12월 14일 오후 7시. 한국예술 종합학교의 이어령 예술극장에서 김천흥 무악 백 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관람하였다. 당시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 박사는 학교 설립의 근간인 설치령을 제정하여 한국예술 종합학교의 설립을 이끄신 분이라고 함.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친 날씨였지만 털옷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지하철을 몇 번씩 환승하며 일찌감치 공연장에 당도하였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리허설도 살째기 구경~! 공연은 1작과 2작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그 사이에 15분여의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공연 중에는 촬영이 불가하여 궁중무용의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먼 옛날의 궁중 연회를 상상하면서 꿈꾸듯 황홀하게 관람하였다. 공연이 끝나고..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늘 건승하시길.. 2022. 12. 16.
세브란스 역사기록 전시관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는데 진료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대략 난감..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아트 스페이스로 총총..! 올 때마다 아트홀을 빠지지 않고 둘러보는데 매번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늘 궁금한 곳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는 신화가 된 브릴로 상자 위에 이미지를 올려놓고 무언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들.. Must get back..!! 실내정원도 한 바퀴 둘러보고~ 시간이 여유로우니 세브란스 역사기록 전시관도 관람. 전시관에 들어가면 왼쪽으로 알렌 기념관이 있다. 알렌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설립자인데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었다. 기념관 입구에 걸려 있는 알렌 사진은 고종이 하사한 당나.. 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