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가는 길1 우이동 계곡 가던 날. 거리두기가 2단계로 바뀌고 언제,어디에서, 코로나와 맞닦드릴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고 보니 정말 맘 편히 갈 곳이 없다. 그나마 자주 찾아가던 은평구쪽 둘레길도 이젠 심드렁해져서 어디를 걸을까 궁리하다가 북한산 동쪽의 우이동 계곡이 머리에 번쩍~! 저 멀리 우뚝 솟은 봉우리는 만경대와 백운대, 인수봉이다. 여기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 광장에는 6.25 전쟁에 참전한 강북구 출신 88인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현충탑이 서있고 구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놀이시설 등이 있다. 우이분소를 지나고, 계곡을 따라 걷는 길. 시원한 물소리와 온갖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귀가 절로 행복해진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 좋고~ 콸콸콸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서 좋고~ 가을내음 풍기며 알밤이 익어가네요. 갈림길 앞에서... 2020.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