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도1 소무의도 이 다리를 건너 소무의도로 간다~! 옛날에 어부들이 짙은 안개를 뚫고 근처를 지나가면서 이 섬을 바라보면 마치 말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 같기도 해서 무의도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네. 바람이 심하니 배도 피신 중인가 보다.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했는데 정말 추워졌다. 다리 위에서 온몸으로 맞는 바닷바람이 혼을 쏙 빼놓았지만 그래도 희희낙락..ㅎ 일상이 반짝이는 섬 소무의도. 선두에서 걷던 친구들은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우린 그냥 편안하게 해변을 걷기로 했다. 소무의도는 소박한 어촌의 모습이었다. 바람에 밀린 먹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모습을 달리하며 머리 위에서 맴돌고.. 저 멀리 무지개가 피어오르고.. 변화무쌍한 하늘의 변화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 2021.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