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1 홍제천의 봄(1) 지난 주 휴일, 미세먼지가 이었지만 그렇다고 집에 있기는 아까운 봄날이었다. 오랜만에 홍제천이나 걷자고 나선 길, 세검정 삼거리에서 홍제천으로 들어섰다. 이곳 신영동의 홍제천 구간은 산책로가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아서 그동안은 개천 위의 인도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개천에 있는 바위를 길 삼아 밟으며 걸었다. 개천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세검정. 개나리, 벚꽃이 핀 세검정의 봄빛이 고왔다. 봄꽃 구경에 오리도 신나고, 아이들도 즐겁고~ 개나리가 어우러진 세검정의 봄. 홍지문을 지나고~ 옥천암을 지나고~ 나홀로 산책할 때는 늘 옥천암에서 되돌아 오곤 했는데 오늘은 더 가보기로 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서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증 만발. 하류쪽으로 내려갈 수록 생각보다 잘 정돈되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무덤덤.. 2021.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