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인사동 길을 걷다가 불쑥 들어간 갤러리.
창밖에서 본 작품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인사동에 나왔으니 아무 전시회라도 보고 가야 덜 서운하니까.
그림인지 사진인지 구분이 안되던 섬세한 레이스 속에
작가가 숨겨놓은 비밀이 있다고 했다.
작가 노트글이 마음에 남아 작품을 더 섬세하게 관찰하게 되더라는.
레이스의 한올 두올을 한 붓칠 두 붓칠로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의 인내가 그저 감탄스러웠다.
정말 레이스같지 않나요..?
마치 세계 지도를 그려놓은 것 같은 작품.
그 속에 녹여낸 아름다움 속 비밀의 미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