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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

영화 <극한직업>

by bigmama 2019. 2. 28.

 

 

 

 

 

 

요즘 극장가에서 제일 핫한 영화가 <극한직업>이라고 하며

천만 관객수를 돌파했다나 뭐라나..

이 영화를 봤다는 친구들도 많이 웃기다고 그러고,

주변 지인들도 재밌게 봤다고 하길래

모처럼 영화나 보면서 신나게 웃어야지..싶은 마음에

영화관을 찾았다.

 

늘상 한적한 낮시간대에 영화관에 갔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예매도 하지않고 갔다가

6시 20분쯤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늦은 오후시간대라 그런지

좌석이 거의 다 꽉차서 간신히 표를 구하고

스크린 가까이의 좌석에다 그것도 이산가족이 된 채 남편과 따로 앉게 되었는데

마침 혼자 온 옆사람이 자리를 양보해 주어서

그나마 다행이 이산가족은 면할 수 있었다는.

 

솔직,

영화를 보기 전까지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하지도 않았고 내용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재밌고 웃긴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근데..아무래도 내가 이상한가보다.

영화 초반부터 깔깔거리며 웃는 여인들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한데도

난 전혀 재미도, 웃음이 나지도 않더라는.

 

영화가 끝날 무렵까지도 여자들의 웃음은 여전했고..

코믹스러운 장면이야 있긴 했지만

코믹으로도 정화시킬 수 없는 살벌하고 공포스러운 장면들이

모처럼 웃음폭풍을 기대하며 찾아갔던 나에겐

오히려 심장이 쫄아들고 경직되게 만들어 버린 꼴이 되었다.

 

극한 직업..

형사라는 직업이 극한직업이라는 것은 정말 맞는 거 같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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