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니라
잎으로 돋는다.
꽃으로 나서기 보다
잎으로 받쳐 드린다.
꽃처럼 피었다 지기보다
언 땅에 먼저트고 나중에 지는
나는 잎으로 살리라.
푸른 나무 아래서
너는 말하리라
꽃이 아름다웠다고
떨어져 뿌리를 덮으며
나는 말하리라
눈부신 꽃들도 아름답지만
잎이어서 더 푸른 삶이었다고.
'詩香..文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0) | 2013.04.02 |
---|---|
풀 꽃,행복이란...나 태주 (0) | 2013.03.12 |
나무 -류시화- (0) | 2013.02.18 |
편지 -김남조- (0) | 2013.02.04 |
좋은 말의 매력 (0) | 2012.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