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원사 연꽃1 봉원사 연꽃보러 갔더니,, 지난 수요일(7월 7일) 신촌에 있는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연꽃을 보려고 봉원사에 들렀다. 비좁은 고무통에서 편히 지내지는 못해도 매해 꽃을 피우는 봉원사 연꽃. 커다란 잎 사이로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소담스레 핀 연꽃 한송이와 눈 맞춤하며 반가운 인사~! 얼마나 피었을지 궁금했던 연꽃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니.. 뜻밖에도 경내 마당이 횡뎅그레하다. 어머, 이게 웬 일 이래니..! 마당 가득 늘어서 있던, 연이 심긴 고무통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삼천불전은 불사가 한창이었고,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에 있던 연들은 그나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그 틈바구니에서 곱게 피어난 꽃봉오리가 안부 인사를 건넨다. 마치 우리들은 무사하다는 듯이. 텅 빈 마당을 보면서 순간 .. 2021.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