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서 빈다 >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
무용을 시작하면서 만나게 된 동기언니가
집안 사정으로 인해 무용을 쉬게 됐지만
금방 복귀할거라 생각했는데..
벌써 두세달 전 이야기네..
같은 신입 동기로
일주일에 두번을 꼬박꼬박 만나면서
삶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배우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시내 나들이도 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정이 많이 들었는데...그만...
그래도 카톡으로나마 간간히 간단한 소식 전하며 지냈는데
그 언니가 보내 준 시 한편에
그만 가슴이 뭉클해 지고,
한동안 가슴 저 깊이까지 여운이 남네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그 언니를 만나서
함께 걸었던 경복궁을 다시 걸으며 가을을 노래하고
향긋한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누고..그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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