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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이야기

석양

by bigmama 2015. 1. 9.

 

 

 

 

 

 

 

 

 

 

 

 

 

 

 

 

 

 

 

 

 

 

 

날이 추운 대신에 맛볼 수 있는 기쁨...노을 감상...

겨울날이 따스하면 연무때문에 시야가 흐려서

맑은 하늘도 태양도 볼 수 없으니

다 좋은 것도,

다 나쁜 것도 없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인가 보다.

 

어제 만난 노을..

차가운 겨울바람이 일렁이는 세상에게 열을 몽땅 내어주느라

말갛게 되버린 태양이

구름 한점 없이 넓고 넓은..그야말로 너른 허공을 붉게 물들이며

휴식을 찾아서 종종걸음 치던 시각이었다.

 

베란다에서 내다 보이는 광경인데

처음에는 저 안테나가 무척 신경을 거슬리게 하더니만

이젠 없어지면 안될 소중한 친구가 되었으니..

절대로 나쁜 것도 없고

절대로 좋은 것도 없는 것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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