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외출하면서..
차에 시동을 걸고..
여느 때처럼 즐겨듣는 음악 방송부터 켰는데
바로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거였다.
솔베이지의 노래..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아련한 시간 속으로...
여고 1년때..
학생회의 문학의 밤 행사때 불렀던 노래가 이 솔베이지의 노래였다.
독창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2학년 선배언니와 둘이서 제창...
노래를 특별히 잘했다기 보다는 할 사람이 없어서..
멀쩡한 교복을 놔두고 단발머리에 한복을 입고..
그 때 왜 한복을 입었는지 그 이유는 생각이 안나네..
앨범 어딘가에 그 사진이 있을텐데...흑백사진..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절에 이 노래를 표현해 낼 감성이 어디있었겠나..싶다.
아마도
앵무새 마냥..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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