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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경복궁 산책

by bigmama 2015. 7. 5.

날이 무더워서 산행은 포기하고 다른 꺼리는 없을까 궁리하다가

늦으막한 오후에 시내로 나가서 고궁산책을 하기로 했다.

요즘 메르스때문에 7월 한달간은 고궁관람이 무료라는 이야기도 들었기에

돈도 벌겸, 겸사겸사..ㅎ

그리하여 경복궁으로 고우~~

 

 

 

 

주말임에도 그리 붐비지 않는 경복궁..

나들이객도 거의 내국인이다.

 

요즘 서울시내는 메르스의 여파가 한눈에 느껴진다.

청운동과 경복궁역 주변에 그렇게나 줄나래비 서있던 관광버스도 전혀 안보이고

외국관광객 전용식당은 셔터가 내려진 채 임대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그나마 시내를 둘러보는 외국인들은 거의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성문을 하나씩 넘으며 궁안 깊숙히 들어갈 수록

왠지 마음엔 작은 긴장감이 일렁일렁...

 

 

 

경복궁의 핵심 근정전..

 

 

 

임금님이 성문을 모두 열고 대전에 앉아 있으면

저기..남대문까지 보였을라나...

 

 

 

 

 

 

 

여기는 중전의 거처인 교태전

 

 

 

 

 

 

 

 

 

 

 

 

 

이제 경회루로..

 

 

 

 

 

 

 

 

 

 

 

 

 

 

 

 

 

 

 

 

 

여기는 향원정..

그늘진 벤취에 앉아 더치커피도 마시고

참외도 깍아 먹으며 잠시 쉬었다.

아름다운 향원정과 마주보고 있으니 참 편안하고 좋았어요..

 

 

 

 

 

 

 

 

 

 

 

 

 

 

 

 

 

한 10여일 지나면 

연꽃이 핀 아름다운 향원정을 볼 수 있을 듯..

 

 

 

 

 

향원정 연못 속을 자세히 드려다 보니

몸집도 크고 연륜있어 보이는 물고기들이 엄청 많았다.

얘네들은 몇 살이나 먹은걸까..

 

 

 

 

 

더위도 식힐 겸,

에어컨 바람쐬러 바로 옆의 민속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원래 무료관람임.

 

 

 

 

 

 

 

 

 

 

 

 

혹시나 새로운 전시를 기대했는데

2013년에 보았던 전시가 아직도 그대로 진행 중이었다.

아이들에게는 지난 세월의 모습을 보며 삶의 변천을 깨닫게 하고

윗세대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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