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사진이 즐비하게 걸려있어서
찬찬히 드려다 봤는데
이 세상에 없는 얼굴들이 많아서 가슴한켠이 서늘했다.
세월이란 건 누구도 어쩌지 못할 불가항력 같은 것..
김지미씨가 출연했던 영화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마도 우리 엄마가 보셨을 영화들..
홍상수감독의 아버지인 홍의선씨가
사재를 털어 답십리 촬영소를 세웠다고 한다.
이 촬영소는 1970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어린시절이 느껴지던 영화 포스터들이었다.
영화계를 휩쓴 스타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만 느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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