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학생들의 무용공연이 있었던 상명대 계당홀.
화가이며 예고 선생님이신 지인의 초청으로
공연 관람을 하게 되었다.
첫무대는 발레.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연주되면서
무용은 시작되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점차 몰입되가는 음악..여느 때 듣던 것과 또 다른 느낌이었다.
꿈꾸듯 아름다운 환상의 시간이 지난 후,
피날레 타임을 기회로 간신히 사진 두장 찍었다.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연주를 해 준 앳띤 오케스트라 단원들.
객석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가 쏟아지고..
나도 힘차게 박수~~
잠시 휴식..후 시작된 한국무용.
선녀가 하강한 것 같은..
의상과 소품의 색상조화가 뛰어났던 한국무용.
아름다운 장면이 참 많았는데..피날레 타임때만 용기를 내어 찍었다.
그래도 사진 컷수가 점점 늘어났다는.
현대무용의 작품해석에 도움이 되었던,
팸플렛에 쓰여진 글을 이곳에 옮겨본다.
< 길 위에서 >
걷고, 상상하는,
그 길 위에서
나는 나를 조금 알았다.
부질없는 권위와 거만함을 벗고,
다시 가보고 싶은 길
목적없이 환한 빛으로,밝은 에너지로 가득 찼던
그 길 위에 서있던 나.
역시나 멋진 무대였는데 후반부의 모습만 촬영했다.
공연시간이 지날 수록 여기저기서 들리는 찰칵거리는 소리가
큰 힘이 되었다는.ㅎ
어린 학생들의 공연이었지만 너무도 훌륭했다.
무용계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들의 멋진 모습에 감탄하고
무용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던,
꿈처럼 달콤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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