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올라오는 봄꽃 소식을 들으며
아무리 주변을 기웃거려 보아도 별 기척없이 조용하더니만
드디어 도착했다.
봄이..!!
갓 깨어난 노란 병아리를 닮은
산수유의 새초롬한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어느틈에 회양목도 꽃을 피웠다.
인내라는 꽃말이 참 잘 어울리는
꽃인 듯 아닌 듯 늘푸른 잎을 닮은 수수한 모습으로
늘푸른잎 속에 숨어서 수줍게 활짝~~
내눈엔 별처럼 반짝이던 꽃이었다.
비로서 두 팔 벌려 안아보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