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종로꽃시장을 지나가다가 한그루 사왔던 어린 동백나무다.
꽃이 흡사 장미꽃을 닮아서 블랙로즈라고 이름붙은 겹동백이었는데
유난히 크고 붉은 꽃이 딱 한송이 핀 모습이 너무 이뻐서
베란다에 보물인 듯 모셔놓고
그저 아침저녁마다 눈길로 쓰다듬어 왔는데
지난 밤사이 툭..! 떨어졌다.
에구..
미처 다 피우지 못해 더 슬픈 아름다운 낙화..!
지상에서 다시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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