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준비의 하일라이트 김장하기!
맛있는 돼지 목살을 삶으며 보쌈을 준비하고 상을 차리다가
잠깐!!
식구들이 손대기 전에 한 컷 찰~칵!ㅎㅎ
배추를 절이고 씻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어느 해던가 절임 배추를 사용했었는데
숙성된 후의 김치맛이 덜 싱싱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적어서
그 후론 다시 직접 절이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무엇보다 편해서 좋다고 하는데
나는 영...
편한 것도 좋지만 입에 썩 엥기지 않는 김치맛.
그러자니 사서 고생이라.
아주 슴슴하게 절여서 하룻 밤을 지내도
절인 배추를 씻고 난 후에는 다시 물기를 머금어
속을 집어 넣을 때쯤이면
간혹
배추가 너도 나도 다시 밭으로 가겠다는 모양새일 때도 있긴 하지만
젓갈을 조금 넣는 대신 싱싱한 생새우를 많이 넣은 김치는
항상 시원하고 담백하고 아삭 아삭~~
김장하느라 이틀을 힘들였더니
아이고...
허리야~~팔이야~~
이래서 또 늙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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