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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규슈

유후인 긴린꼬

by bigmama 2014. 2. 16.

오이타현에 있는 유후인은 온천 마을로

온천호수인 긴린코(金鱗湖)와 민예거리가 특히 유명한 곳인데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시골 마을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석양이 비치는 호수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비늘색이

금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긴린꼬라 이름지어졌다고 함.

 

긴린꼬는 뜨거운 온천수와 차가운 샘물이 함께 솟아올라서

새벽이면 호수 위를 덮는 물안개낀 모습이 특히나 환상적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 갔으니... 

 

 

 

 

 

 

 

 

 

관광객을 기다리는 인력거도 보이고..

 

 

 

유후인은 붉게 핀 동백꽃이 한창이었다.

 

 

 

손자를 데리고 산책나온 할아버지신 듯 한데...

손자 돌보기는 여기나 저기나 할아버지 몫인가 보다.

 

 

 

 

 

 

 

 

 

 

 

 

 

호수에 비친 푸른 하늘과 백설이 뒤덮인 설산의 반영이 잔물결에 일렁이니

은근 신비로워 보였다.

한폭의 수채화같았던...

 

 

 

가옥 옆에 있는 텃밭.

 

 

 

 

 

마을의 작은 신사인 듯...

 

 

 

사진찍는 와중에도...이뻐 죽겠나 보다...ㅋ

 

 

 

찬찬히 물 속을 들여다 봤는데

식수라기엔 위생상태가 다소 불량해 보이더라..

 

 

 

호수 주변에 길게 늘어선 동백나무.

 

 

 

 

 

 

 

 

 

 

 

 

 

 

 

 

 

 

 

물안개낀 모습을 상상하며 천천히 호수 주변을 산책했는데

작으마한 규모의 호수였지만

주변의 풍광은 빼어나게 아름다웠다.

 

단촐하게 여유로운 일정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시골마을에서의 조촐한 온천욕과 더불어

호수를 거닐며 맘껏 사유할 수도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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