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볕이 좋은 오후에도 추위는 여전했지만
가볍게 걷기만 할 생각으로
두툼하게 평상복차림을 하고 북한산성 쪽으로 나갔다.
계곡을 낀 등산로를 피하고
잘 닦여진 차로를 따라서..왕복 2시간여 걸었을라나..
공기가 어찌나 차가운지
코가 아리고 볼이 따가워서...
구름 한점없는 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다가
낮달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었는데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해 보니
보이지도 않았던 까치가 한마리 앉아 있네..
아..얼마나 황당하면서도 기쁘고 반갑던지...
까치는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까치가 찍혀 있으니..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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