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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

디에고 리베라 전시회

by bigmama 2015. 7. 4.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다가..

프리다 칼로와 멕시코가 사랑한 화가 디에고 리베라..라는 문구에 이끌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들어갔다.

 

유료관람이었지만

마침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티켓을 구입하고 입장..

 

멕시코를 사랑한 가장 멕시코다운 화가..

라틴 아메리카 현대미술의 아버지..

멕시코의 국보..

 

이런 칭송을 받는 <디에고 리베라 >라는 화가는 

아주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그림 세계를 모르니 당연한 일이지만서도..)

신문에서 요즘 열리고 있는 프리다 칼로의 전시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많이 보아서

그녀의 작품이 보고 싶었던 차에

프리다가 아끼고 사랑했다는 디에고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그의 작품세계가 어떠한지 무척 궁금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프리다는 디에고의 아내였다고..

"그는 내게 아들이고,어머니고,아버지고 남편이고 나의 전부다"

프리다 칼로는 디에고 리베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전시회는 <디에고 리베라,멕시코의 자랑>순회전이며

중국,싱가폴에 이어 서울에서 8월 16일까지 열린다.

 

 

 

 

 

 

 

 

 

 

 

 

스페인을 여행하며 까탈루냐와 똘레도를 소재로 그린 작품도 있다.

 

 

 

 

 

 

 

 

 

 

 

 

 

 

 

 

 

<십자로의 남자>

이 벽화는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라고 한다.

미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그렸다고 하는데

인간의 진보에 기여한 과학을 중시했으나 이를 노동자 계급의 시각으로 보았다.

 

십자로의 남자를 경계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다양한 모습들이 보이는데

왼쪽에는 부르주아 사회,오른쪽은 사회주의 사회를 묘사했다. 

 

 

 

 

 

 

 

 

 

리베라의 대작인 <나신과 해바라기>

 

 

 

 

 

노동을 주제로 한 드로잉 작품들..

 

 

 

 

 

<틀라텔롤코 시장 풍경>

이 작품은 멕시코 국립 궁전을 위해 제작한 세점의 패널화 중 한 점이다.

멕시코의 영웅들과 주요 인물들,

또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멕시코의 미래를 묘사했다.

 

 

 

 

 

 

 

 

 

 

 

 

 

지하의 2관 전시실로..

 

 

 

 

 

 

 

 

 

이 영상은 세계 10대 사진작가로도 이름을 올린

20세기 전설의 사진작가인 레오 마티즈(콜롬비아)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이다.

 

마티즈가 뉴욕에 갤러리를 오픈하며 첫 전시회를 열었을 때

리베라의 작품도 전시했다고 한다.

또한 디에고와 프리다가 함께 한 푸른집의 목격자로써

둘만의 공간에 누구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관객이자 친구였다고.

 

 

 

 

 

 

 

디에고 리베라의 가장 유명한 벽화 <일요일 오후 알라메다 공원에서 꾸는 꿈>

무언가 러시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2관은 레오 마티즈가 찍은

프리다 칼로의 사진으로 거의 채워져 있다.

 

레오 마티즈는

프리다의 성격과 심리적 깊이감을 아름답게 잘 담아냈는데

프리다는 그의 뮤즈였다고.

 

 

 

 

 

프리다 칼로는 어릴 적에 소아마비를 앓아서 늘 긴 치마를 입는다.

빈곤한 가정에서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사고로 인한 병마를 겪으며 자신의 슬픔,열정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는데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행복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꿈을 심는 아이..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인형.

 

 

 

 

 

 

 

 

 

사회주의적인 사고를 지닌 디에고의 작품들은

따뜻하고 서정적인 심성을 담은 작품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강직한 느낌..

그의 대표작이라 할 벽화들은 프레스코화를 연상케 했는데

많이 이념적이고 상징적이었다.

 

프리다 칼로를 생각하며

그녀에게 위안과 희망이었던 디에고였기에

남미의 강렬한 색채와 더불은 낭만적이고 따뜻한 화풍을 기대했는데

프리다 칼로는 오히려 그의 이런 혁명적인 사고에 매력을 느꼈던 것일까..

 

디에고의 작품들을 둘러보니

프리다의 작품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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