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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이야기

블루문

by bigmama 2015. 8. 1.

 

 

 

 

저녁뉴스를 보다가 블루문이 떴다는 소리를 듣고

얼른 베란다로 나가서 하늘을 봤더니

휘엉청~보름달이 떠있다.

렌즈를 망원으로 바꾼 뒤에 베란다에서 달사진을 찍었는데..

 

삼각대를 펼치기가 귀찮기도 하여

최소한으로 두팔의 힘을 뺀다음 셔터를 찰칵...

다행이 그럭저럭 두장 건졌다..ㅎ

 

 

 

 

 

남천 잎을 계수나무 삼아 찍어봤는데

방충망까지..

 

 

 

 

 

블루문이라 그래서 푸른달인 줄 알았더니

늘상 보았던 보름달과 같은 모습이다.

한달에 두번 뜨는 보름달 중 두번째 보름달을 불루문이라 하는데

보통 3년에 한번 블루문이 뜬다고 한다.

 

내 태어난 후 꽤 많은 블루문이 떴을텐데도

보름달은 그저 한달에 한번만 뜨는 걸로 알고 있었으니...

다음 블루문은 2018년 1월에 볼 수 있다고 하니

블루문을 찍은 것도 나름 행운같으이.

 

어떤 존재도 홀로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했는데

유독 달만큼은 홀로여도 아름다운 것 같다.

저 둥근 달처럼..

마음의 군더더기를 덜어낼 수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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