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두둥실 떠있는 경포 해수욕장.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름달이 떴다.
이 보름달을 럭키문이라고 한다는데
럭키문은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로, 꽉찬 보름달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럭키문을 내 품안에..
아이들 어렸을 때 가끔 오던 해수욕장이었는데
이렇게 무작정 와도 꼭 추억이 담긴 곳을 찾게 되네..
참..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잠시 걸었는데
이 길이 백두대간에서 정동진까지 연결된 바우길의 경포구간인 듯..
이제 경포호를 둘러 보기로..
경포호 야경.
속초에서 자고 설악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산보다 바다구경을 하기로 맘이 바뀌었다.
경포를 잠시 둘러보고 주문진으로 go..
주문진에 숙소를 정하고 싱싱한 박달대게와 늘치회로 저녁을 먹었다.
요즘에만 맛볼 수 있는 생선이라고 주인이 극구 권하기도 하고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생선이어서 난생처음 늘치회를 먹어보았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고소했지만 그래도 내 입맛엔 광어나 우럭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올해는 게값이 많이 저렴해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