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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창덕궁 낙선재

by bigmama 2016. 5. 13.

창덕궁의 낙선재와 후원을 둘러보기로 했던 날.

그간 개인적으로 몇번의 관람을 했지만

이번에는 문화원장님과 교수님을 대동한 관람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11시에 친구들과 만나 문화원장님과 교수님에게서

창덕궁에 대해 간략한 이야기를 듣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한낮의 고궁관람이 시작되었다.

파란 하늘과 내리쬐는 햇살이 어찌나 눈부시던지...

 

 

 

 

 

세계문화유산 안내석 뒷면의 유네스코 인증동판.

 

 

 

인정전 앞을 지나쳐서 낙선재로 갑니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겸 사랑채였다.

헌종의 뜻에 따라 단청을 하지 않았으며 청나라의 건축양식도 활용했다.

 

 

 

장락문 현판은 흥선 대원군의 친필이라고.

 

 

 

장락문을 넘어 선계 속으로...

 

 

 

 

 

한 외국인이 진지한 자세로 촬영 중..

 

 

 

낙선재 후원의 목단은 이미 사그라졌지만

뒤이어 만개한 작약이 그를 대신하고 있었다.

궁궐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목단과 작약..

 

 

 

 

 

살무늬가 예술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무늬가 달라져서 신기했다는.

 

 

 

 

 

아궁이 앞쪽에 설치한 이 형상은 화재를 막는 의미라는데

얼음에 금이 간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처마 중간에 발(블라인드)을 걸기위한 실패모양의 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암기와의 무늬는 거미를 형상화했는데

거미가 지어낸 거미줄로 나쁜 기운이 넘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였다고.

 

 

 

 

 

 

 

백작약도 활짝~~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그림이 걸려있는 여인의 처소.

이 그림은 도자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모든 궁이 다 그렇듯이

낙선재에도 어느 하나 무의미한 것이 없다.

 

문위에 만든 홍살문이나

새를 막기위해 쳐놓은 그물,(예전엔 명주실로 만든 그물을 쳤다고) 

기와와 벽의 문양,

하다못해 문짝의 고리와 마당의 흙까지

다 이유가 있었고

음양오행과 우주만물의 세상의 이치가 모두 담겨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던가..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는 어느 시인의 싯구처럼

자세히 살펴 본 낙선재는 실로 감탄스러웠다.

우리나라의 고궁은 대단한 문화콘덴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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