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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이야기

포르투갈 리스보아 가는 길

by bigmama 2017. 6. 12.

( 2017. 03. 30 )

 

오늘은 세비야를 떠나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포르투갈어로는 리스보아)으로 가는데

하루 이틀사이로 시차가 다른 3국을 왔다갔다 하려니 정신이 없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1시간의 시차가 있으며

포르투갈이 1시간 늦다.

 

 

 

 

이른 아침에 커튼을 제치고 내다 본 호텔 밖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마치 아랍국에 와있는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

 

 

 

리스보아까지는 총 5시간여를 달려가야 하는 긴 여정이었다.

이곳은 두번째 쉰 휴게소.

 

 

 

야외의 통나무 테이블이 정겨웠던 풍경..

 

 

 

 

 

                                                아침에 커피를 마셨는데도 이곳 분위기에 끌려서 또 에스프레소 한 잔..!

                                                값은 겨우 1.2 유로였는데 맛은 너무도 훌륭했던 휴게소 커피다.

                                              

 

 

 

 

                      이곳에서 구입한 플라멩고와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CD.

 

 

                      파두는 포르투갈의 전통음악으로

                      서민들의 정서가 진하게 담긴 슬프고 애절한 곡이 특징이며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파두의 대표적 여가수이다.

 

 

                     그동안 아말리아의 파두를 가끔 들어보긴 했지만

                     그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포르투갈로 이동하며 가이드에게서 들은 그녀의 이야기는

                     마음짠하게 하는 애처롭고 슬픈 일생이었다.

                     그녀의 애절한 목소리로 애닯게 부르는 파두는 그의 인생과 꼭 닮은 듯..

 

 

 

 

리스보아로 가는 길에는 코르크 나무가 끝없이 심겨져 있었다.

많은 나무들이 껍질이 벗겨져 있었는데 1/3정도 이상 껍질을 벗기면

나무가 고사할 수 있어서 그 이하로 벗긴다고.

코르크 나무는 포르투갈의 특산품.

 

 

 

포도 재배지도 끝없이..

포트와인 역시 포르투갈의 특산품이다. 

포도를 재배하지 못하여 와인이 없는 영국은

포도주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브랜디를 섞었다고 하는데

것이 포트와인의 유래라고 하네.

 

또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수탉도 특산품으로 꼽을 수 있겠다.

포르투갈에는 곳곳에 닭모형이나 닭이 새겨진 기념품들이 많았는데

생명을 살린 닭이어서 행운을 상징한다고.

 

 

 

 

 

 

드디어 서서히 모습이 보이는 대형 예수상..

 

 

 

테주강변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을 꼭 닮은 대형 예수상이 서있다.

이 예수상은 브라질의 예수상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을 식민지로 두었던 과거의 영광에 대한 향수였을까..

 

 

 

 

테주강의 4월25일 다리를 건너면 바로 리스보아 이다.

독재에 항거한 4월25일의 민주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다리 이름으로 삼았다고.

 

 

 

 

 

 

과거의 영광에 비해 너무도 평범한 리스보아 시내 모습들..

 

 

 

 

                  

 

점심은 포르투갈의 대표음식인 바깔라우를 먹었다.

바깔라우는 소금에 절인 대구로 만든 음식인데 입맛에도 잘 맞았다.

 

 

 

 

식사 후 주변 산책..

 

 

 

그 옛날이 느껴지던 인도의 돌길..

 

 

 

 

포르투갈에 왔으니

아말리아의 파두를 들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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