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간에 소통한다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그만큼 더 복잡한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겠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도 부지불식간에 소통의 어려움이 느껴지고
컴퓨터를 매개로한 사이버 대화까지 나누면서도
도리어 더 외로움을 타고 있는 현대의 우리들 모습을 보면서.
교감은 어설프나마 나누어질수 있으되 소통되지 않는...
그렇기에 더욱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우리들..
인간들이 부딪히는 어느 사회고간에 인간관계가 다 얽히고 설켜있어
애정과 애증이 혼재하고 갈등과 실망이 존재한다만.
더욱 다양해진 입장과, 위치와, 제각각의 생각과, 감정과 느낌때문에
소통되지 못하는 이 아쉬움이라니.
상대의 생각을 모르겠기에 열어보일 수 없는 마음이나
오히려 알고 있기에 말 못하는 마음이나
씁쓸하긴 매 한가지인것을.
그러기에 그냥 두 눈 찔끈감고 침묵해야만 할 뿐이다.
소통을 원한다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먼저이면 안된다는걸,
우선 먼저 나를 내려 놓아야 소통이 가능하단걸,
상대를 먼저 생각해야만 한다는걸 알면서도 나 역시 늘 행하지 못함이 다반사이거늘.
이해하므로 얻는 것이 오해에서 생긴 손실보다 더 크다는 말도 있지만
진실로 남을 이해하려면 사랑이 밑바탕에 있어야 하듯이
소통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우선이어야 가능하겠지.
사랑합니다~ 란 말을 흔하디 흔하게 듣고 내뱉는 세상에서,정작 "사랑"이라는 단어만이 공허한 허공에서 맴돌았을 뿐이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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