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삼계탕 먹는 날

by bigmama 2018. 7. 17.

 

 

 

매해 초복날이 되면 삼계탕거리를 준비하여

입맛에 맞게 보글보글 끓여먹었는데

이번에는 호기롭게 즉석식품으로 된 삼계탕을 준비했다.

 

저번에 아는 언니가 이 삼계탕도 맛있다고,

뭐하러 더운데 힘들게 굳이 만들어 먹냐고..

그래서 맛도 볼겸 마트에서 처음으로 즉석 삼계탕 두봉지를 구입해 두었었다.

 

 

 

 

 

 

드디어 초복날.

기대반 설렘반으로 봉지를 개봉하였는데 우선 비쥬얼은 대충 맘에 들었다.

적어도 약지손가락만한 굵기의 수삼도 눈에 보이고..

 

굳이 냄비에 덜어 끓일 필요도 없이 그릇에 담아

렌지에 10여분 돌려서 김이 모락모락 나도록 따끈하게 데웠다.

그리고,

식탁에 내가기 전에 파 송송 썰어 올리고

후추 살짝 뿌리고..

 

 

 

 

 

 

 

호두를 좀 갈아서 넣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맛은...역시나 내가 만든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냥그냥...

대체적으로 잘먹는 울 남편도 그냥그냥 이랜다.

 

어쨋거나 심히 무더운 날

삼계탕 끓이느라 애쓰지 않았으니 뭐. ㅎ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워..  (0) 2018.07.27
백련 만나던 날  (0) 2018.07.22
비내리는 날  (0) 2018.07.10
5월의 밤  (0) 2018.06.01
5월의 장미  (0) 201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