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구름이 흘러가는 파란 하늘을 보며 외출하던 길이었다.
마침 차안에서 듣고 있던 음악프로에서
어떤 청취자의 신청곡이라며 이 음악을 틀어 주는데..
이렇게 기막히게 좋은 날씨에 이런 선곡이 어울릴까 싶어
듣고 있던 나도 의아해 했고
진행자도 곡을 소개하면서 잠시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곡이 흐르자 나도 모르게 음악속으로 빨려 들었다.
그야말로 눈이 부시게 푸르던 날.
까닭없이 울컥 눈물이 샘솟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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