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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백담사 가는 길

by bigmama 2009. 10. 12.

내설악에 드리운 가을을 만나러 가는 길.

 

 

아침 7시경.

느긋하게 단잠을 즐기는 아들들을 깨우기 뭐해서

잘 자라고 내버려두고 우리 부부만 백담사로 향한 이른 아침.

입구에는 밤새 산악회에서 도착한 버스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더라.

 

 

 

 

 

 

전날 오후에 보니 백담사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꼬리를 물고 대기하고 있어 포기했던 일정이었으나

이른 아침이라서 다행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백담사에 올라가는 버스를 잡아탔다.(걸어서는 대략 2시간 걸린다고 함)

백담 계곡을 따라 한 이십여분을 달렸을까...

 

 

 

드디어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

코끝에 느껴지는 싸한 아침 공기가 싱그러웠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백담사 경내.

많은 등산객들의 설레임으로 이른 아침의 사찰은 부산스러웠지만..

 

 

 

 

 

 

 

 

 

 

 

 

 

 

 

 

 

계곡에는 수많은 돌탑들이 옹기종기 쌓여있고...

저 탑을 쌓으며 청정했을 마음들이 전해오더라.

엉성하나마 나도 탑을 쌓으며 빌었다.

큰 아이 무탈하게 임무 마치게 해주시고 우리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ㅎ

 

 

 

 

 

 

 

아직은 설익은 단풍이었지만

만족스런 느낌을 간직한채로 되돌아온 길.

가을로의 여행으로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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