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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멜버른이야기

할로윈 데이 축제

by bigmama 2018. 12. 2.

 

 

숙소에 짐을 부리고 잠시 쉬다가

느즈막히 산책에 나섰다.

쨍하던 해는 어디로 사라지고 그새 하늘이 흐려 있었다.

 

 

 

 

도로 건너편에 가면을 쓴 무리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국적인 광경에 어머~왠 횡재냐 싶어 얼른 사진부터 찍고,, 

 

 

 

 

원래 할로윈데이는 10월 31일이라고 하는데

주말을 맞아 미리 축제를 하는거라고 했다.

덕분에 미국의 어린이 축제인 할로윈 축제를

맬버른의 작은 동네에서 직접 체험하는 행운을 덤으로 얻었다.

 

 

 

 

                             음식점에 이런 장식..좀 섬뜩하긴 했어요..

 

 

 

 

뭉크도 울고갈 아빠의 절규..

어른들은 기꺼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아이들의 축제에 성심껏 동참한다.

 

 

 

 

하다못해 얼굴 페인팅이라도 하고

 

 

 

 

                                 어른들도 신나는 할로윈 축제

 

 

 

 

 

 

 

난 이 나이에도 이런 모습들이 무서운데

어릴 때부터 유령이나 괴물의 모습을 즐거운 축제를 통해 즐겨 본 아이들은

담대하게 자라날 것 같았다.

 

 

 

 

뇌쇄적인 차림의 우먼 & 맨..

 

 

 

 

도로 한쪽에는 분장을 해주는 곳도 있었다.

나도 이럴 때 페이스 페인팅을 해보고 싶었는데 애들 눈치가 보여서 그만 포기.

자식들과 함께 다니려니 품위유지에 영 신경이 쓰이더라는.

사진찍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ㅎ

 

 

 

 

강아지도 축제를 맞아 빨간 드레스를 입었다.

못생겼어도 구여운 불독~!

호주에서는 블독 사랑이 유별난 듯..

 

 

 

 

맬버른에는 트램이 주요 교통수단이기도 했는데

시내중심지만 운행하는 빨간 트램은 누구나 무료였다.

 

 

 

 

맬버른의 날씨는 엄청 변덕스럽다고 하더니만

쨍한 햇살이 내리쬐던 오전과 달리

오후에는 구름이 슬슬 드리우더니 바람도 점점 강하게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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