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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멜버른이야기

그레이트 오션로드

by bigmama 2018. 12. 16.

 

 

2018, 10.28.

맬버른을 여행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보기 위해서였다.

 

가는데만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이동이라서

이번에도 당일투어를 했는데

현지여행사 투어를 하다보니 기사겸 가이드가 호주인이었다.

 

그렇다 보니 가는 도중에 뭐라뭐라 영어로 설명을 하는데

어디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남들 다 웃을 때도 뻘줌..ㅋ

 

뒷자석에 앉은 아이들이 사이사이 해석을 해주었어도

그것만으론 양에 차지 않았지만 내가 공부를 미리 안하고 온 죄가 더 크니 머.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도 못한 채

아름다운 절경을 그저 눈에 가슴에 담기만 했다.

 

어쨋거나 함께 투어한 일행은

호주인과 서양인,인도,아랍,아시안 등 외국인이었으며 대부분 부부동반이었다.

한국인은 우리들만.

 

 

 

 

                         

                                굴곡많은 해안도로인데다 4시간여 달려가야 하는 투어이기에

                                조그만 차량으로 운행하는 한국인 여행사 대신 대형버스로 가는 현지 여행사를 택했단다.

                                호주에서 제일 큰 여행사라고 함.

                               

                                빨간색 티를 입은 사람이 우리의 기사님 겸 가이드.

                                젊은 사람이었는데도 운전을 어찌나 조신하게 잘하시던지...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의 해안도로를 말하는데

맬버른 시내를 벗어나 어느 정도 달리다 보면

차창밖으로 이런 바다풍경이 펼쳐진다.

버스는 계속 달리고..

난 이 길이 그레이트 오션로드인 줄 알았는데 이게 아니더라는요.

 

 

 

 

드디어 그레이트 오션로드 입구 도착.

요기서부터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시작된다네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여서

탐험가들이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한다고 꼽은 곳 중의 한 곳.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목적으로 착공되었다고 한다.

그당시에야 건설장비도 없으니 참전용사들은 연장만으로 이 길을 닦았다고. 

그들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메모리얼 아치.

 

 

 

 

메모리얼 아치옆에 있던 해변.

흐리고 바람까지 불어서 마치 겨울바다처럼 느껴졌더랬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300km에 이르는데

해안가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며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을 구경하며 가는 길이다.

 

 

 

 

그러다가 작은 동네도 지나고..

이곳은 휴양타운이며 대부분이 고가주택이라고 했다.

 

 

 

 

다시 해안도로로..

 

 

 

 

그리고 잠시 정차..!

이곳에서 풍광도 구경하며 잠시 휴식하였다.

또 다른 한대의 버스는 중국인 관광객팀이다.

 

 

 

 

비취빛 바다..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파도가 만들어 낸 절경..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해안선..

한점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였다.

 

 

 

 

 

 

점심도 먹을 겸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른 아폴로베이.

오전만해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추위가 느껴지기도 했으나

정오무렵부터는 쨍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눈부실 정도로 날씨가 개었다.

 

 

 

 

현지여행사는 한인여행사보다 비용도 훨씬 비쌌는데 점심도 안줬다.

손님이 많은 음식점은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니 그점을 유의하고

알아서 자유롭게 먹으란다.

한편으론 불만스러우면서도

자유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게 되어 다행이다 싶기도 했던 이중마음..

 

 

 

 

우리는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미트파이와 샌드위치, 퓌시앤칩으로 점심을 먹었다.

호주를 대표하는 음식은 특별히 없는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식 대부분이 그들의 주식이었다.

 

그나마 호주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이 <퓌시앤칩>인데 (사진은 미처 못찍었다)

일종의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다.

금방 튀겨온 퓌시앤칩은 바삭한 식감이 참 좋았고 맛있다.

감자튀김(칩) 인심은 여기나 저기나 어찌나 후하던지..

 

 

 

 

 

식사후 주변 산책..

 

 

 

 

초원을 노니는 새는 목과 가슴에 빨간 목도리를 두른 앵무새.

 

 

 

 

마치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비둘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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