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브릿지를 건너서 당도한 곳은 시드니 천문대.
자유여행이 좋은 건 내 맘이 땡기는 곳에 머물며
자유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이라서
이런 건 참 좋은데
이곳 천문대에 대해서 미리 공부도 안했고 들은 것도 없으니
정작 전할 이야기는 아무 것도 없다.
이곳은 약간 고지대여서 시드니의 전망이 내려다 보였다.
역시나 하버브릿지의 뷰포인트라고 한다.
나는 이 나무가 제일 맘에 들었다.
편안했던 벤취도 좋았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나무 아래 오래도록 앉아 있고 싶었다.
고딕양식의 세인트 메리 대성당
1868년에 짓기 시작해서 2000년에 완공했다고 하니
고풍스런 모습과 달리 그리 오래된 건축물은 아니다.
이 성당은 성모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 <세인트 메리>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는 고풍스러웠고
햇빛이 스며든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이 참 아름다웠다.
사진 촬영이 조심스러워서 딱 한장만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