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거리 한켠에 소담스레 핀 백일홍이 유난히 애잔해 보였다.
고향인 멕시코를 두고 멀리 이국땅으로 건너 와,
이제는 자그마한 나라 전역에서 온갖 사랑을 받게 된 백일홍은
100일 동안 정열적으로 꽃이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는 아리따운 새 이름을 얻은 귀화식물이다.
요즘처럼 뜨거운 날에는 고향 생각이 많이 날 듯..
붉은 백일홍 꽃말은 <인연>이라고 하네.
하얀 백일홍꽃은 <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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