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낙지볶음과 감자탕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내처 청계광장으로 걸었다.
다른 거리는 별 인적도 없이 한산했는데
이곳에 오니 인파가 꽤 많았다.
눈부신 야경들로 청계광장은 별천지...
이제 광화문 광장으로 간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비디오 아트의 대가 백남준 님의 프랙탈 거북선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신기한 예술의 세계를 잠시 드려다보고~
소형 아이스링크에선 꼬마들의 눈썰매타기가 한창이다.
꼬마들의 이쁜 모습들을 입을 헤~벌리고 구경했다. 이쁜 녀석들...
청소년과 청춘 남녀들이 대부분인 이곳 대형 링크는
젊음과 생동감과 열정이 넘치는 곳.
우리도 한 번 타볼까??...절레절레~고개젓는 남편.
은은한 조명을 밝힌 광화문 가리개를 보는 것으로
감미로운 데이트는 끝을 맺었다.
귀가하여 만난 아들에게 장황하게 오늘의 일정을 늘어놓으니
"우리 엄마 신났네~~"
그래~~참 신나는 날이었지.
눈오는 날이면 좋아 마당을 날뛰던 그 강아지 모습과 닮은 내 모습이었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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