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초등 시절엔,
놀이기구도 있었고,동물원도 있어서 소풍의 단골 행선지였고
봄날의 벚꽃이 환상적이어서 아빠,엄마 손을 잡고 벚꽃 나들이도 자주 갔었던
지금은 창경궁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 옛날의 창경원.
사춘기 소녀때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느라 은행잎을 밟으며 걷곤 했던 덕수궁과 돌담길.
그리고 경복궁은...
여중,여고 시절에 가끔 다니던 교내 백일장(소풍) 장소였다.
그 후...내 아이들을 데리고 가끔 다녔던 곳.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는
친구들과 아주 가끔씩 들러보며 추억을 느끼던 곳이었는데...
간혹 산행중에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복궁이나
광화문 앞 대로를 스쳐갈 뿐이었던 일상에서
모처럼 경복궁내로 발걸음을 해봤다.
단아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 속에
은근 우아하고 절제된 화려함이 돋보여
아주 아름답게 보였던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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