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병원에 출입하려면 철통 같은 검문을 받아야 한다.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문진 작성을 하여
QR코드를 핸드폰에 챙기고 병원 도착.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핸드폰에 저장한 QR코드를 제시하고,
발열체크 후 확인 스티커를 받으면
비로소 통과~!
볼일을 마친 후,
마침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잠시 둘러보았다.
선과 여백으로 이루어진 작품들..
작가는 명상을 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한 획을 내리그었다고 한다.
한 호흡 후, 한 획.
굵고 강한 획에서는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들숨..날숨..?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만큼
불특정 다수가 들락거리는 병원 방문을 제일 꺼려했는데,
이렇게 철통같은 경비를 통과하여 병원 안으로 들어가니
세상, 제일 안전한 곳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묘한 심정이 되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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