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앵전은 진연 때 추던 궁중무용으로
이른 봄날 아침에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춤이다.
요즘 이 춤을 배우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근 3년여를 거의 쉬다시피 했더니
몸과 뇌가 완전 초기화 된 상태여서 스스로에게 실망했지만,
새로운 선생님과 동료들을 만나게 된 것도
즐거움이고,
처음 고전무용에 발을 들일 당시에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의욕이 넘치던 초심자의 마음이 되살아나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 너무 재밌다.
언젠가 아름다운 궁중 의상을 입고
춘앵전을 출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나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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