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문으로 오르다.
문 앞에 서서 맞는 바람결.
시원한 바람에 땀은 이내 식어버리고~~
북한 산성 성곽.
복원해 놓은지 얼마 안되 아직은 분칠한 듯 어설프지만
세월을 입다보면 머잖아 연륜도 더해지리라.
북한산은 요즘 싸리꽃이 한창이다.
오밀조밀 모인 앙징스럽도록 작은 꽃봉오리가 다투어 열리니
점점 짙어지는 신록 속에서 연보랏빛이 무척 화려하게 빛을 발한다.
각자가 제 시절을 알고 있기라도 한 듯...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게...제 시절을 맞아 그렇게 절정을 이룬다.
그래서 늘 새로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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