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맘 때의 산행이 제일 즐겁다.
매 해마다 늘 만나는,늘 보게 되는 모습이지만
오월의 싱그러운 연푸른빛과 상쾌한 수풀향은 늘 눈과 코를 설레게 한다.
지난 겨울의 황량했던 자취는 그 어디에도 없다.
밝게 비추이는 햇살이 급기야 빈 공간까지 가득 채워내니
역동적인 에너지만 넘실거릴 뿐~
살아 움직이는 산!...
그리하야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이 그저 기쁨이라.
북한산 자락에도 아카시아 꽃이 야무지게 영글었다.
머잖아 툭'툭'터지는 날
향기 폴~폴~ 날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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