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음악회-서울 역사 박물관

 

 

 

 

 

 

 

 

 

 

 

 

  

 

 

 

 

 

주춤하던 무더위가 다시금 맹위를 떨치는 날. 

서울 역사박물관에는 조촐한 음악회가 열렸다.

시민곁으로 가깝게 다가선 "서울 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이다.

매달 1회의 공연이 정오에 열리는데

이 날 공연의 주된 주제 음악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곡들이었다.

 

방학 기간이라서 그런지

어린 학생들과 같이 나온 학부모들이 많았다.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하기만한 클래식 음악에

어린 학생들이 쉽게 흥미를 느낄까 싶다만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의 그 마음은 충분히 공감이 되더라.

 

자상하고 재미있는 오박사의 해설에는

어렵고 재미없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통념을 깨고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픈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