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늘 그랬던 것 처럼...
알고보니 병원 측에서 초청하여
여러 음악가들이 바쁜 시간을 짬내어 출연했나보다.
아마도 다른 어느 음악회보다도 더 의미있는 출연이었으리라.
이 날은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이 출연하였다.
"그라시아스"는 감사를 뜻하는 스페인어란다.
어린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병원 로비는 순식간에 여느 홀보다 더 빛나는 공간이 됐다.
합창단의 천상의 소리가 울려 퍼지던 순간의 맑은 청량감이란~~
긴장감을 부여안은 채 기다려야 하는 시간...
아름다운 소리가 있었기에
잠시나마 여러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아
많이 위안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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